MBC·KBS노조, 총파업 돌입..프로그램 변경·결방

발행:
김미화 기자
MBC상암, KBS /사진제공=각 방송사
MBC상암, KBS /사진제공=각 방송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 노조)가 KBS본부(새 노조)가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두 방송사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며 프로그램 시간 변경, 결방 등을 예고하고 있다.


4일 0시부로 MBC노조와 KBS 새노조는 총파업을 시작했다. KBS노동조합(1노조)는 오는 7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


MBC와 KBS가 동시에 총파업을 시작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MBC는 김장경 사장의 퇴진을, KBS는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양사의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다.


먼저 MBC는 예능프로그램이 총파업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총파업 시작 이후 '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복면가왕', '오지의 마법사',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등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총파업 여파로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하는 등 편성이 변경됐다. 먼저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는 한 주 내내 결방, 해당 시간대에 '왕은 사랑한다'와 '병원선' 재방송이 나간다.


가장 변동이 큰 것은 오후 11시대 프로그램이다. 먼저 4일에는 정규 프로그램 '오빠 생각'을 대신에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가 방송된다. 5일에는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이 결방하고 '출발 비디오 여행 스페셜'을 내보낸다. 이미 녹화를 진행해 둔 '라디오 스타'는 일단은 6일 정상 방송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7일에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스페셜'이 나가고, 8일에는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과 '나혼자 산다'가 모두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주말 예능도 대거 결방한다. 토요일인 9일에 '무한도전'은 결방, '무한도전 스페셜'로 재방송을 내보낸다. 이날 '음악중심' 역시 결방이 확정 됐다. 일요일 예능도 결방이다. '일밤' 코너인 '복면가왕'가 '오지의 마법사'가 모두 결방, 스페셜로 대체 된다.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 역시 방송 시간이 축소되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스페셜이 방송된다.


KBS는 'KBS뉴스9' 방송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축소된다. 향후 예능프로그램 등 다른 방송도 결방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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