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박규영과 키스신, 웃으면서 배려하고 조심히 찍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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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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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달리와 감자탕'에서 박규영과 호흡에 "좋았다"고 표현했다.


김민재는 12일 오후 서울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극 중 김달리 역을 맡은 박규영과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얻었다. 극과 극의 캐릭터였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닮아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재는 박규영과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 "이전에 작품을 통해 안면도 있었다.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규영은 사실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었다. 달리의 감정선을 옆에서 보는데, '진짜 어렵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런데 그거를 다 온전히 소화해 냈다. 진짜 단단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김민재는 박규영과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한 키스신, 침대신 등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웃으면서 찍었다"라면서 "굉장히 조심하고 배려했다. 합을 맞춰서 자연스럽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신, 촬영신 외에 1회 등장한 상의 탈의 장면에 대해선 "상의 탈의를 위해 4, 5개월 정도 닭가슴살을 먹으며 준비했다"라면서 "후반부에 나오는 신이었다면 못했을 거다. 거칠고 무식한 진무학의 모습을 뒷받침 해주려면 근육이 필요했다. 그래서 준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민재는 극 중 박규영과 커플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서로 너무 다른 사람인데, 서로를 어떤 면에서 좋아하게 됐다. 닮아가는 모습, 결국 다른 모습을 배우고 성장하는 게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극 중반을 넘어선 후, 진무학이 김달리 외에 여러 인물들과 감정이 얽히게 됐다. 코미디에서 진지함이 더 많아지게 됐다. 이를 표현함에 어려움도 있었을 법하다. 이에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흘러나갔던 것 같다"라면서 "당연히 어렵지만, 자연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가 주연을 맡은 '달리와 감자탕'은 지난 11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진무학(김민재 분)과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김달리(박규영 분)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김민재는 극 중 진무학 역을 맡아 겉으로는 돈 밖에 모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남자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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