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금미 부친상 비보 "영상통화 마지막..손주 많이 보여드릴걸"[전문]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금미 인스타그램
/사진=금미 인스타그램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금미가 부친상을 당했음을 알렸다.


금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상 비보를 전하고 아버지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금미는 "갑작스레 떠나버린 아빠. 사무치게 보고싶은 아빠"라며 "그때 그 영상통화가 마지막 통화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예뻐하는 손자 손녀 더 많이 보여드릴걸 좀 더 오래 아빠 얘기 들어주고 사랑한다 말할걸"이라고 적었다.


이어 "잘해준 것도 없지만 못해준 것만 기억나. 미안해 아빠..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해"라고 적었다.


◆ 금미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갑작스레 떠나버린 아빠

사무치게 보고싶은 아빠


그때 그 영상통화가 마지막 통화인 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예뻐하는 손자 손녀 더 많이 보여드릴걸

좀 더 오래 아빠 얘기 들어주고 사랑한다 말할걸


잘해준 것도 없지만 못해준 것만 기억나

미안해 아빠.. 내가 너무 많이 미안해...


아직도 아빠가 내 옆에 있을 거 같은데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허망함에 마음이 아파


아빠..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했고

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 할 거야


부디 그곳에선 외롭지 않게 맘 편히 쉬어요

사랑해 아빠


/사진=금미 인스타그램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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