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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내 전화부, 4000개→150개 남아" 감동 결혼식[종합]

발행:
안윤지 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하다홍'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하다홍' 영상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결혼식에서 가족과 법적 공방 중 느꼈던 생각을 밝혔다.


박수홍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 ♥ 김다예 2부 결혼식 비공개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박수홍은 2021년 7월 연인 김다예가 결혼했다. 당시 부모 및 친형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던 만큼, 혼인 신고를 먼저 한 두 사람은 그해 12월 뒤늦게 결혼식을 치렀다.


당시 결혼식에서 박수홍은 "4000개가 넘는 번호부에서 150여개 남았다. 여러분이 내 옆을 지켜주고 믿어주신 분들이다. 여러분 앞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돼 기쁘고 이 사람과 함께 해서 더 아름다운 밤이 된 거 같다. 여러분이 증인된 만큼, 잘 살아서, 열심히 살아서 예쁜 가정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다예는 "이 드레스를 안 입고 싶어 했는데 남편이 너무 예쁘다고 하고 입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입었다"며 "제 팔뚝이 드러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옆에서 잘 지키고 잘 위로해주면서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축배사는 개그맨 겸 배우 임하룡이 진행했다. 그는 "추위를 뚫고 와서 너무나 고맙다. 신랑과 몇살 차이 안 나는 직계 선배다. 기수로는 얼마나 차이 안 난다. 우리 활동할 때 최고 개그맨이 박수홍이었다"라며 "옛날에 목욕탕도 같이 가고 허우대 멀쩡한 데 왜 결혼 안 할까 싶었다. 그런데 이제 결혼 적령기를 맞아서 결혼한다. 예전엔 좀 늦었지만, 요즘은 100세 시대이지 않나. 반은 혼자 살고 경험을 쌓아 반은 새색시를 얻어 잘 살면 되는 거 같다"라고 축하했다. 또한 "두 사람이 결혼해 아들, 딸 구분하지 않고 셋을 낳아라. 국가에서 보조를 해준다더라. 셋 낳아서 잘 살고 꽃길만 걷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날 축가를 한 조혜련은 "91년으로 돌아간다. 김국진과 개그 콘서트 시험을 봤다. 나만 떨어졌고 박수홍, 김국진, 김수용 붙었다. 2023년 12월 우리가 다 모여서 우리 수홍이가 장가를 갔다. 이 결혼식 너무 축하하고 울지 않고 늘 웃는 부부가 될 거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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