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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오타니,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인가? 긴장하는 본고장

'21 오타니,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인가? 긴장하는 본고장

발행 :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2021시즌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역사상 최고의 '야구 선수'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야구의 본고장 미국 언론들이 오타니를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교하며 이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1일 "오타니의 2021시즌이 역사상 최고인가?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어떻게 비교를 할까?"라며 물음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지난 26일 오타니의 활약상을 종합 지표로 나타내기에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이런 선수는 없었다. 오타니는 31일까지 투수로 19경기, 타자로 126경기 출전했다. 투수로는 105이닝 127탈삼진 8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타자로는 42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다. 홈런 리그 1위다.


오타니는 투수로 사이영상 급은 아니다. 동시에 타자로 MVP를 탈 정도도 아니다. 하지만 이를 동시에 하는 선수는 지난 100년 동안 오타니 뿐이다.


ESPN은 미국에서 야구의 상징으로 통용되는 베이브 루스는 물론 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 외계인으로 불린 페드로 마르티네즈, 역대 최강타자 배리 본즈, 21세기 메이저리그의 얼굴 마이크 트라웃까지 줄줄이 소환해 비교했다.


그저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재미있는 동양인을 넘어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에 획을 그을 진정한 스타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ESPN은 "페드로는 90마일 이상의 패스트볼과 칠 수 없는 체인지업을 던졌다. 오타니도 90마일 이상의 패스트볼과 칠 수 없는 스플리터를 던진다. 홈런 40개는 보너스"라며 오타니가 더 낫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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