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열애 과시 2일만에…케이티 페리, 성추행 의혹에 팬들에게 "i love you" 심경 고백*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41)가 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54)와 코첼라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긴 지 이틀 만에 호주 경찰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호주 배우 루비 로즈(Ruby Rose·40)가 약 20년 전 멜버른 나이트클럽에서 페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 주장하면서다.
페리와 트뤼도는 지난 12일 코첼라에서 알콩달콩한 커플 사진을 잇달아 공개했다. 페리는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걷거나,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고, 저스틴 비버 공연에 맞춰 함께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트뤼도가 청바지에 흰 티셔츠,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완전한 일반인' 행세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X(구 트위터)에서는 10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넘겼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여름 트뤼도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페리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처음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트뤼도의 일본 방문 등 외교 일정에 페리가 함께하며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고,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공개 연인으로 확인됐다. 트뤼도의 꾸준한 구애 끝에 관계가 진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최근 긴 인연을 마무리한 공통점도 있다. 페리는 지난해 7월 영화 배우 올랜도 블룸과 약 10년 만에 헤어졌고, 트뤼도 역시 2023년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그런데 이 사진이 공개되고 이틀뒤인 14일(현지시간), 루비 로즈가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 "케이티 페리가 멜버른 스파이스 마켓 나이트클럽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는 글을 올리며 파장이 시작됐다. 로즈는 자신이 20대 초반이던 시절의 일이라고 밝혔으며, "거의 20년 만에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2010년 두 사람이 해당 나이트클럽을 함께 방문한 사실은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다.
페리, 부인 성명 후 인스타에 "i love you"…'By the Grace of God' 가사 담아
페리 측 대변인은 버라이어티에 낸 성명에서 "위험하고 무모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로즈는 다양한 개인들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 심각한 주장을 해온 전력이 있으며, 그 주장들은 반복적으로 부인됐다"고도 했다.
부인 성명이 나온 14일, 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i love you"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것은 2013년 앨범 '프리즘(Prism)'에 수록된 자신의 곡 'By the Grace of God'의 이미지였다. "나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진실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가사가 담긴 이 곡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내용을 담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심경 표현으로 해석됐다.
호주 경찰 수사 착수…로즈 "이제 공개 발언 못 해"
로즈는 14일 스레드에 "오늘 모든 신고를 마쳤다. 이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거나 발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것이 경찰의 표준 요청이며, 어떤 면에서는 상당한 안도감이 된다. 이제 치유의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15일 빅토리아주 경찰이 "2010년 멜버른에서 발생한 과거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수사 대상자의 신원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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