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리아' 시사회 직후 나타샤 리온, 비행기서 쫓겨나…승무원 "의료 조치 필요하세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러시안 인형처럼'의 배우 나타샤 리온(47)이 HBO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3 시사회가 끝난 직후 비행기에서 강제 하기 조치되는 소동을 일으켰다. 시사회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탑승한 그녀에게 승무원이 "의료 조치가 필요하세요?"라고 묻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4월 7일(현지시간), 리온은 LA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유포리아' 시즌3 시사회 레드카펫에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톱 차림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게스트 스타로 합류한 리온은 이날 공연 후 LA에서 뉴욕행 델타항공 레드아이(심야) 편에 탑승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페이지 식스'가 현장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온은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 시사회 의상을 거의 그대로 입은 채 선글라스를 쓰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이륙 준비를 위해 승무원들이 노트북을 닫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반복해서 요청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한 목격자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이미 활주로까지 이동했지만, 리온의 상태를 우려한 승무원의 요청으로 다시 게이트로 돌아왔다. 델타항공 직원이 비행기에 올라 리온에게 직접 물었다. "의료 조치가 필요하세요? 짐을 챙겨서 내려주시겠어요?" 그러자 리온이 눈을 뜨며 한마디를 했다. "어디야, 여기가?" 직원이 "아직 LA예요. 비행기는 어디도 가지 않았어요. 당신이 내릴 때까지 이 비행기는 출발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리온은 "앗! 깜짝이야, 놀랬잖아요"라며 승무원의 접근에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화장실에 들렀다가 프레첼을 먹으며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기장은 남은 승객들에게 "기내 지시를 따르지 않은 승객이 다른 항공편을 예약하도록 했다"고 방송했고, 비행기는 1시간 이상 지연 끝에 리온 없이 출발했다.
드류 배리모어 쇼 인터뷰 출연 날아가…본인은 "TSA 요원들 대단해요"
이 소동으로 리온은 다음날 예정이었던 NBC '드류 배리모어 쇼' 출연도 무산됐다. '유포리아' 홍보를 위한 일정이었다. 리온은 9일 X(구 트위터)에 "우리 공항의 수고로운 TSA 요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드류 배리모어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페이지식스가 지금 누구 소유인지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올렸다. 사건을 부정하지도, 직접 언급하지도 않은 채 페이지식스를 우회적으로 비꼰 것이다.
올해 1월 10년 만의 재발 고백…3월엔 "많이 좋아졌다"
이번 사건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리온의 재활 이력 때문이다. 리온은 올해 1월 X에 "재발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다"며 10년 가까운 단주 끝에 다시 재발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 9일에는 "많이 좋아졌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회복 커뮤니티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그녀는 2000년대 초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심장 감염, 폐 허탈, C형 간염 등을 앓으며 "사실상 죽은 것과 다름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포리아' 시즌3는 오는 13일(현지시간) HBO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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