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톱스타 기네스 팰트로와 슈퍼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의 딸로 유명한 애플 마틴(22)이 배우로 정식 데뷔한다.
1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 마틴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는 워너 브라더스의 신작 코미디 영화에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지난 2015년 '인턴'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복귀작으로,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알려져 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왓 위민 원트'(2000), '사랑할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 '(2003), '로맨틱 홀리데이'(2006), 등 흥행 영화를 잇달아 연출한 코미디의 거장이다.
앞서 페넬로페 크루즈, 주드 로, 오웬 윌슨, 키어런 컬킨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애플 마틴은 토니 헤일, 비벌리 디앤젤로와 함께 추가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마틴이 장편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동부 명문대인 밴더빌트 대학교를 졸업해 법, 역사, 사회학 학위를 받은 애플 마틴은 그동안 모델 활동 등을 통해 연예계와 접점을 넓혀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캐스팅을 두고 '네포 베이비(Nepo Baby, 부모의 후광을 입은 자녀)' 논란이 다시금 점화되는 분위기다.
애플 마틴의 행보가 화제가 될 때마다 그녀의 외모와 스타일 역시 주요 논쟁거리다. 최근 그녀가 어머니 기네스 팰트로의 1996년 레드카펫 드레스를 재해석해 입었을 때, 대중은 "엄마와 똑같다"는 찬사와 함께 "양쪽 부모의 기이한 특징을 모두 물려받았다"는 식의 가혹한 품평을 쏟아냈다.
최근 뷰티 팁 공유 과정에서 있었던 '입술 필러' 논란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가 직접 필러 시술 여부를 밝히며 해명했음에도, 댓글창에서는 여전히 그녀의 외형 변화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할리우드의 금수저가 겪어야 할 숙명적인 '현미경 검증'인 셈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창에는 축하의 반응과 함께 날 선 비판이 공존하고 있다.일부 대중들은 SNS를 통해 "경력 없는 신인이 거장의 작품에 바로 캐스팅되는 것이 과연 실력만으로 가능한가"라며 '네포 베이비'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부모의 힘으로 주연급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잡는 모습은 위화감을 준다"는 날 선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명인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재능을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며 그녀의 연기력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애플 마틴 역시 이러한 세간의 시선을 모를 리 없다. 그녀는 그동안 갭(Gap) 캠페인, 패션쇼 프런트 로, 그리고 이번 영화 캐스팅까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자리에 기네스 팰트로와 또는 홀로 섰다.
냉소적인 비판자들은 그녀의 데뷔를 '또 하나의 특혜'로 치부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녀가 부모의 명성을 넘어 본인의 연기력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궁금하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기네스 팰트로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될 애플 마틴이 초호화 캐스팅 속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할리우드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2027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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