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복싱 '세기의 일전' 무대에 전직 프로야구 명포수의 딸이 라운드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이노우에 나오야와 나카타니 준토의 타이틀 매치에서 탤런트 호소가와 아이린(22)이 라운드걸로 나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아이린은 과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에서 활약한 명포수 호소가와 도루(46)의 장녀다. 이날 프로복싱 4대 기구 통합 슈퍼밴텀급 챔피언 이노우에 나오야(33)와 4체급 제패 출신의 동급 1위 나카타니 준토(28)의 맞대결이 치러진 가운데, 아이린은 제1경기부터 링에 올라 라운드걸 데뷔전을 치렀다.
유명 야구인의 딸이 링에 올랐다는 소식에 일본 소셜미디어(SNS)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지 팬들은 '호소가와 코치의 딸이라니 놀랍다', '이런 엄청난 무대에서 라운드걸 데뷔라니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무대에는 아이린 외에도 걸그룹 NMB48 출신 그라비아 아이돌 와다 미유, 전직 간호사 출신 레이싱 모델 아라타 유이, 레이싱 모델 사사키 모에카 등이 라운드걸로 총출동해 링을 빛냈다.

한편, 이날 열린 메인이벤트 '무패 복서' 간의 맞대결에서는 이노우에가 나카타니를 상대로 12라운드 혈투 끝에 심판 판정승을 거뒀다. 이노우에는 4라운드부터 정타를 적중시키며 주도권을 쥐었고, 10라운드에는 우발적인 버팅으로 나카타니의 미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이노우에는 슈퍼밴텀급 4대 기구 통합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또한 세계전 28연승 및 데뷔 후 무패 33연승이라는 일본 복싱계 역대 최다 연승 단독 1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노우에는 경기 후 "철저히 이기는 데 집중했고 이를 실행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차기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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