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월드컵 거리 응원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영욱은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스포츠 경기에 큰 관심이 없어도 월드컵만큼은 챙겨 보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흥미가 떨어져 체코전은 하는지조차 몰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멕시코전은 오랜만에 틀어놔 보려고 한다. 예전엔 고종수, 이동국 같은 선수들을 생일에도 초대하고 친분도 있었는데, 이젠 나랑 아무 관계도 없다. 누가 이기고 지든 내 삶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때도 내 성정상 낯 뜨거워서 양팔 올려 검지 치켜들고 대한민국 짜작자작짝을 외쳐본 적이 없었다"며 "한국에서 하는 경기도 아니고 집에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음에도 자신의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터인데 거리로 나가 많은 사람들 틈에서 응원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고 월드컵 거리 응원 문화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여러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태극기를 걸고 치르는 국제 경기를 응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고영욱이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 것일 뿐이라며 논란 과열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한국과 멕시코는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렀다. 도심 곳곳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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