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코드 쿤스트가 그룹 에픽하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붉은 악마로 변신해 월드컵 응원에 나선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쿤은 대한민국과 체코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계 소문난 축덕으로 유명한 그는 조규성, 황희찬, 이영표, 박지성 등의 유니폼은 물론 부부젤라, 머리띠 등 각종 응원 도구를 꺼내며 응원 준비에 나섰다.
코쿤은 "제가 살면서 별로 그렇게 슬프지도 않고 엄청나게 기쁘지도 않은 사람이다. 거의 유일하게 흥분하는 것 중 하나가 축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끄러운 응원에도 방음이 완벽한 개인 작업실로 향하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거리에 붉은 응원복을 입은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월드컵 응원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다. 붉은색이 곳곳에 보여야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올해는 그것도 못 느꼈고 당일조차 빨간 유니폼이 안 보이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양손 가득 응원 도구를 챙겨 작업실에 도착한 그는 먼저 와 있던 에픽하이의 타블로, 투컷, 미쓰라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코쿤은 "제가 처음 음악할 때 제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음악을 하자고 제안해 줬다. 많은 도움을 줬고 심지어 여기 있는 악기 몇 개들은 투컷 형이 쓰던 거다. 형들이 쓰던 비밀번호와 와이파이도 바뀐 게 없다. 아마 형들이어서 안 바꾼 거 아닐까 싶다"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부부젤라를 불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를 듣던 미쓰라가 귀를 틀어막으며 질색하자 "이건 더 불어달라는 거다. 워낙 오래 알고 지내서 형들의 언어를 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