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저씨'(2010년) 이후 16년째 작품이 없는 배우 원빈. 영원한 톱스타이지만 스크린과 안방극장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원빈은 1X년차 기자들에게도 마치 '유니콘' 같은 존재다. 이런 가운데 대선배 박근형이 원빈의 근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1회에는 배우 박근형과 뮤지컬 배우 카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주하는 박근형을 향해 배우 김남주와 원빈에게 호통 쳤던 일화를 물었다.

박근형은 과거 드라마 '꼭지'(2000)를 함께하며 원빈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박근형은 원빈이 긴 머리를 하고 와서 똑바르지 않던 발음으로 대사 리딩을 했던 것을 기억하며 "너 뭐하냐. 머리나 깎고 와"라고 호통을 쳤다고 기억했다. 박근형은 "다음에 가서 보니 깔끔하게 머리를 자르고 왔더라. 발음도 정확하게 연습해서 왔다. 그래서 '할 수 있는데 왜 안했냐' 라고 칭찬을 했다"라며 "그 이후 원빈이 완전 톱배우가 됐다. 당시 내가 조금 도움 됐구나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박근형은 2010년 '아저씨' 이후 작품을 하지 않는 원빈의 근황을 언급하며 "너 같은 사람이 배우를 해야 한다고 작품을 하라고 계속 말했는데도 오랜시간 연기를 안하고 있다"라고 속상함을 전했다. 그러자 MC 김주하는 "제가 원빈씨와 친분이 있다. '아저씨' 이후 왜 작품을 안하냐고 물어보니 당시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작품이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라며 "지금도 어떤 배역이 들어올지 몰라서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박근형은 "그러면 안된다. 이미지가 강렬한 역할을 했으면 또 다른 강렬한 역할에 도전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원빈은 '아저씨' 이후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광고 모델로만 활동 중이다. 원빈은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그해 아들을 낳았다. 아내 이나영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선배 박근형의 말처럼, 연기 잘하는 배우이자 잘생긴 배우의 대명사인 원빈은 16년의 공백으로 인해 이제 대중에게서 이름만 남은 배우가 됐다. 안타까움이 섞인 박근형의 일침처럼 그가 '아저씨' 원빈이 아닌 새로운 배우로 돌아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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