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이 전작 '우리영화'의 흥행 부진을 '결혼의 완성'으로 만회를 노린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선 KBS 2TV 새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김정현 감독과 출연 배우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 등이 참석했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 노만희(김대명 분)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의사 강태주(남궁민 분)의 위험천만한 서사를 담은 범죄스릴러다.
남궁민은 지난해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이후 1년 만에 컴백했다. 다만 '우리영화'는 황금 시간대 편성에도 불구, 4%대 저조한 시청률을 웃돌며 흥행 쓴맛을 봤다.
남궁민 또한 전작의 성적에 대해 "좋은 작품이긴 했지만, 많은 분에게 엔터테이닝하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서 다음 작품을 하게 되면 좀 더 쉽고 여러 사람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편안하게 다가갈 드라마를 하려 했다. 이 편안하다는 의미가 단순하다는 게 아닌, 시선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끌고 가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결혼의 완성'이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그러하여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남궁민은 "'결혼의 완성'은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고, 자신 있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자신에 차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촉'이 왔다는 것. 남궁민은 "저는 항상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좋은 드라마를 선택한다. '결혼의 완성'은 정말 처음에 읽었을 때 촉이 왔다. 1~4부까지 속도감 있게 한 번도 쉬지 않고 읽었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독특하기도 했다. 시청자분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연령대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의 완성'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과 맞붙은 상황. 소지섭 주연의 '김부장은 방영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김부장'은 저도 너무 재밌게 잘 봤다. 재밌고, 소재도 좋고, 참신하더라.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소재를 잘 살린 거 같다. 지금 같은 시대가 드라마를 제작하는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때이지 않나. 경쟁작이긴 하지만 드라마가 잘 된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긴 하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남궁민은 시청률 욕심을 솔직하게 내비쳤다. 그는 "다만 아쉬운 게 '김부장'과 시간대가 조금 겹친다. 너무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고, 아무래도 드라마가 보통 3~4회대가 제일 재밌다. '김부장'이 가장 재밌을 시간대에 저희 '결혼의 완성'이 시작을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1부 앞부분이 어느 정도 달리기를 위한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기에 더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내 남궁민은 "하지만 두 작품의 결이 다르다. '김부장'은 상상력이 풍부한 느낌이라면, '결혼의 완성'은 좀 더 현실에 닿아 있는 깊이감이 있다. 저희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남궁민은 "저도 이번 작품만큼은 재미를 드리기 위해 선택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결혼의 완성' 첫 회는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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