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루미(Rumi)' 역을 맡은 한국계 미국 배우 아덴 조(Arden Cho)가 결혼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에 따르면 아덴 조는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정형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한복을 입고 진행한 웰컴 파티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예식과 피로연까지 이어졌다.
아덴 조는 "이탈리아는 음식과 문화 때문에 특별한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사람이 내 평생의 반려자라는 확신을 갖게 된 곳이기도 하다"라며 "결혼식 자체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 마법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식이 정말 동화 같은 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정말 그랬다. 내가 바라던 모든 것, 그 이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혼식을 앞두고, 공항에서 수하물을 분실한 데다 가족들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면서 한국식 폐백 행사를 연기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덴 조는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자 결혼식이 망가진 것 같아 눈물을 흘렸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오히려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그 주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에는 '액땜했다'라는 말이 있다. 작은 고생을 겪으면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결혼식 주말을 바로 그런 의미로 기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덴 조는 남편인 크리스토퍼와 리와 데이트 앱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3월 약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아덴 조는 '루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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