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를 내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정정용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정정용 감독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원정경기 인천전 0-1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열성적으로 해주셨는데, 결과를 내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인천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한 채 전반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 공세를 펼치고도 전반 44분 제르소에게 허용한 선제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했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시즌 인천전 2연패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은 감독으로서 보완하고 잘 추슬러서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마무리까지 할 수 있을 때 확실하게 해줬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선수들이 해줄 게 아니라 감독이 보완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예를 들어 파이널 서드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감독으로서 역할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후반에 투입된 장신 외국인 공격수 기티스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전 소속팀인) 제주 SK에서 많이 못 뛴 부분들이 있다.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따로 훈련도 시키고 있다. 지속적으로 디테일하게 훈련하고 있다. 지금보다는 나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후반 중반 동시에 교체로 투입시킨 2008년생 김예건과 2007년생 한석진 카드에 대해서는 "브레이크 때 훈련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그런 기회들이 주어지는 것"이라며 "당연히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면 팀으로서 좋은 일이다. 그렇게 만들어가야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이제 이틀 뒤에 대전전이 있다. 더 나아진 모습, 열정적인 모습으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며 "당장 내일부터 대전전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과 대전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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