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 본명 강영현)가 인간 강영현의 솔직한 내면을 마주했다.
최근 영케이는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두 번째 솔로 정규앨범 '영기스트(YOUNGEST)'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영케이는 데뷔 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 시절의 일화를 꺼내놓았다. 그는 "예전에는 내가 세상을 뒤흔들 천재라고 생각했었다. 토론토에서 연습생이 되기 전에는 이른바 '연예인병' 말기였다"고 고백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그때가 콧대가 가장 높았고 연예인병이 가장 크게 들어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JYP에 들어와서 다른 연습생들을 보자마자 그 연예인병이 바스라지고 와자작 무너졌다"며 "연습생들이 하나같이 다 빛이 났고, 노래는 기깔나게 부르면서 춤도 엄청 잘 추더라.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연습생이 되면서 연예인병이 고쳐진 케이스"라고 회상했다.
과거의 허울을 벗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한 이번 앨범. 영케이는 신보 작업 외에도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넌 어떤 사람이니?', '현재 어떤 상태니?'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어요. 그런데 제일 놀랐던 게 '넌 뭘 좋아하니?'라는 질문에 저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더라고요. 지난 10년간 데이식스라는 미션을 잘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니 정작 강영현이 당장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뭘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였던 거죠. 아직 완전한 해답을 얻은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이 현재 저의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치열했던 자신을 위한 특별한 보상도 준비해 뒀다. 영케이는 "이번 활동을 잘 선보이고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을 때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휴양지로 여행을 갈 생각"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강영현스러운' 솔직함을 담아낸 만큼, 그를 곁에서 지켜본 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박진영 PD는 "좋다"며 호평했고, JYP 정욱 사장은 "이번 노래 좋더라. 뮤비도 잘 나왔던데? 잘 말렸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영케이는 "'잘 말렸다'는 건 체중 감량에 대한 이야기다. 앨범 작업 전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날까지 10kg 정도를 뺐다. 지금은 다시 체력을 기르는 단계고, 대중들이 보실 뮤직비디오 속 모습이 나의 프라임 상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료 아티스트들의 든든한 응원도 이어졌다. 전곡을 가장 먼저 들은 데이식스 멤버 원필은 10주년 콘서트가 끝나갈 즈음 "명반이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영케이는 "'데이식스 영케이 앨범 명반이다'라고 해주시면 욕심이겠지만, 원필이가 그렇게 말해줘서 참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이 밖에도 멜로망스 김민석과 그가 고정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 역시 열띤 반응을 보였다. 영케이는 "주변 지인들에게 들려줬을 때 '와, 새롭네'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민석 형도 좋다고 해줬고, '놀토' 식구들 몇 명에게 들려줬을 때도 굉장히 신나고 좋다고 하더라"며 "실제로 촬영장에서 이미 노래를 한 번 불렀는데, 그 이후로 멤버들이 뭐만 하면 '셧 더 도어~ 셧 더 도어~'라고 외쳐줘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솔로 활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기스트'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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