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빅뱅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배우 이진욱에 이어 '결백'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 의혹 누명을 벗고, 1년 4개월 만에 활동 복귀 기지개를 켰다. 앞서 15일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화보 촬영에 임하며, 여전한 '한류 스타'의 위엄을 드러냈다.
사실 김수현은 작년 3월 사생활 스캔들과 관련 기자회견 개최 당시만 해도 싸늘한 여론에 부딪혔었다. 당시 눈물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계속됐다. 직접 등판하여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는 반쪽 짜리 기자회견에 박유천, 정준영과 비교를 당하는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박유천, 정준영이 과거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으나 이내 거짓으로 밝혀졌던 충격적 사례가 있기에, 비교선상에 놓이게 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질문을 차단했던 박유천, 정준영은 '희대의 거짓말쟁이' 최후를 맞았기 때문.
하지만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쏟았던 눈물은 이들과 달리 '진실'로 판명 났다. 김수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가 그간 내세웠던 증거들이 모두 '조작'으로 밝혀진 것이다. 유튜버 김세의야 말로 박유천, 정준영을 넘어서는 '대국민 사기' 기자회견을 열었던 셈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세의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던 김수현과 김새론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은 조작된 것이었으며, 김새론의 음성 파일은 AI(인공지능)로 꾸며낸 '가짜'였다. 김세의는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에 김수현은 논란을 뒤엎고, 때아닌 논란에 '무고'를 증명했던 지드래곤·이진욱과 같은 행보로 조명받고 있다. 이들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점에선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기어코 결백함을 증명하고 루머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은 곧 루머 피해로 맘고생을 겪은 희생양들이기도 하기에, 섣부른 추측과 마녀사냥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에 숙제를 안기고 돌아보게 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무혐의를 입증하고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을 강조하며 교훈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이진욱도 '좋아요'를 누르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마침내 미소를 되찾은 김수현은 차기작 공개로 완벽한 재기를 노린다. 그가 의혹을 씻은 만큼 공개가 무기한 보류됐던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 큰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공개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지만, 이 600억 대작 '넉오프'로 화려한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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