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본명 신동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가운데 김민종을 곁에서 지켜봐 온 유튜브 제작진이 그에 대한 공개 응원을 남겼다.
지난 2일 배우 이경영의 유튜브 채널 '영차티비' 제작진은 '영차티비가 김민종을 응원한다'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채널 제작진은 "한 사람의 말 몇 마디로 38년이 무너졌다. 제가 아는 김민종은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늦게 갔고, 스태프 밥은 먹었는지부터 묻던 사람. 그 사람이 지금 '사실이 아닙니다' 한 문장만 남기고 견디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며칠 전 뜻밖의 사람이 입을 열었다. 저예산 영화 '피렌체'의 스태프가 '노개런티로 출연해주셨고 누구보다 성실했고 고생하는 스태프 밥을 매번 사비로 사주셨다'고 했다. 얻을 게 하나 없는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그게 김민종"이라고 전했다.

또 "가장 안타까운 건 이창열 감독의 '마마'다. 20년 만의 영화 복귀 멈춤은 또 다른 시작이라던 그 작품에서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채 그는 내려와야 했다. 검증 없는 말 한 마디가 배우의 작품을, 감독의 선택을, 관객의 기다림을 빼앗았다. 이게 통하면 다음은 누구든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리치지 않고 법의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는 길을 택했다. 형(김민종) 무대는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비어 있는 거다. 형이 준 밥 한 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날 첫 번째 줄에 앉아 있겠다. 이번엔 우리가 형 곁에 있을 차례"라고 김민종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날 김민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오성헌 변호사)는 MC몽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밝혔다.
MC몽은 지난 5월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속한 불법도박 모임을 언급하며 그중 한 명으로 김민종을 지목해 파장이 일었다. 김민종 측은 이를 부인했다.
김민종 측은 "해당 주장이 확산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38년간 쌓은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당시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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