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산드라 블록(62)이 백인 여성으로서 흑인 자녀 두 명을 키우며 느끼는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산드라 블록은 최근 NBC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두 흑인 자녀를 양육하며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산드라 블록은 2010년 입양한 아들 루이스(16)와 2015년 위탁가정 시스템을 통해 입양한 딸 라일라(13)를 키우고 있다.
이날 그는 10대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걱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우리는 다르다"고 말한 뒤 자신의 피부를 가리키며 피부색의 차이를 언급했다.
이어 "나는 정말 지나칠 정도로 걱정이 많은 편이고, 아이들도 그걸 알고 있다"며 "아이들은 '엄마,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지만 나는 '괜찮지 않아. 밖은 괜찮지 않아'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다시 퍼지고 있는 어떤 분위기와 에너지가 있다"며 자녀들이 마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산드라 블록은 자신이 백인이자 유명인이라는 사실이 자녀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도 짚었다. 자녀들이 자신과 외모가 닮지 않았기 때문에, 밖에서는 사람들이 이들이 산드라 블록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의 피부색을 생각하게 된다. 그 아이들은 내 아기들이고 내 삶의 전부지만,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가면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부분은 늘 내 머릿속 가장 앞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이들을 믿는 법을 배우고 있다. 지금의 아이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드라 블록은 현재 싱글이지만, 과거 사진작가 브라이언 랜들과 오랜 기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브라이언 랜들은 루게릭병(ALS)으로 투병하던 끝에 2023년 8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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