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안성기가 가을 선물을 준비했다. 동서식품 맥심 선물세트 신작 CF에서 안성기는 보름달이 휘영청 환한 날, 기와지붕 위에 아내(이현미 분)와 다정하게 올라 앉아 가을밤 정경을 만끽한다.
문득 아내가 "그런데 언제부터가 가을이죠?"라고 그에게 묻는다. 그러자 안성기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띠고 몰래 뒤에 감추어 둔 선물을 꺼내며 "맥심 선물세트가 생각나면 그 때부터가 아마 가을일걸~"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가을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한복, 귀뚜라미 소리 등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또 배경화면에서 갑자기 커지는 달이나, 파란 하늘, 기와 지붕 등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섬세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한복을 입고 지붕에 올라가는 것을 처음에는 무서워하고 힘들어하더니 막상 지붕 위에 앉은 다음에는 즉석에서 몇 가지 애드립을 제안하는 등 금세 적응했다는 후문이다.
제일기획 측은 "명절 선물세트 광고의 성공여부는 수많은 광고 홍수 속에 얼마나 임팩트 있게 소비자의 기억 속에 각인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50대의 안성기가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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