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병 환자인 '유리공주' 원경이(5·사진 오른쪽)가 탤런트 안재모와 2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오전 안재모가 카레이싱 경기를 벌인 용인 스피드베이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안재모는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책을 선물하며 다시 만날 때 케이크에 촛불 두개를 꽂고 자축하자던 첫만남의 약속을 지켰다.
평소 "안재모 오빠에게 시집을 가고 싶다"던 원경이는 볼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워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러나 안재모가 볼에 뽀뽀를 해주려 하자 입술을 내미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만 다섯 살인 신원경은 선천성 면역결핍증의 일종인 '하이퍼아이지엠 신드롬'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2002년 KBS1 '병원 24시'에 출연, 투병 중에서도 오히려 "엄마, 아파서 미안해"라며 부모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꼬마 천사다.
원경이는 만 세 살이던 당시 방송되던 SBS '야인시대'를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을 정도로 안재모의 열성팬. 이러한 소식을 들은 안재모가 원경이의 집을 찾아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원경이는 안재모가 선물한 인형을 아직까지도 보물 1호로 보관하고 있다.

원경이와 안재모의 만남은 오는 29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 추석특집을 통해 전파를 탄다.
'좋은아침' 을 담당하고 있는 전수진 PD는 "원경이가 앓고 있는 병은 열 살을 넘기기 어려워 이미 국내 다섯 명의 동일병명 환아 중 두 명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유리상자 속에서 세균을 피해 세상과 격리되어 지내야하기에 '유리공주'라는 별명이 생겼다. 간과 비장이 붓고 가슴에는 혈관주사를 놓기 위한 수술자국이 있어 애처로웠지만 해맑은 모습이 너무나 예뻤다"며 녹화 후기를 밝혔다.
현재 원경이는 아역배우 심혜원, 정다빈 등과 함께 연기학원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있기도 하다. 춤과 노래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원경이는 연기 연습을 하는 동안은 아픔을 잊고 누구보다도 활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