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최인호원작 '해신' vs '홍콩익스프레스'

최인호원작 '해신' vs '홍콩익스프레스'

발행 :

김태은 기자
사진

최인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 수목드라마가 동시기 격돌한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KBS2 '해신' (극본 정진옥·연출 강일수)과 내년 2월 중순 방송되는 SBS '홍콩 익스프레스'(가제, 극본 김성희·연출 조남국)가 그것이다.


최수종, 채시라, 송일국, 수애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해신'은 50부작으로 예정돼있다. 따라서 5월 중순까지 방송되므로 16부작으로 4월 중순까지 전파를 타게 될 '홍콩 익스프레스'와 필연적으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최인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되 소설을 쓴 작가다. '적도의 꽃',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여자'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만도 20여편이 된다.


지금까지 드라마화된 작품은 '불새', '상도', '해신' 등 세편이다. '불새'는 1987년 MBC에서, '상도'도 2002년 MBC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2 '해신'도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불새'는 당시 현석과 유인촌, 이미숙, 윤석화 등의 열연으로 60%에 달하는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불새'는 1980년 신일룡, 이영하, 장미희, 이미숙을 주연으로 이경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고, 1997년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김지연을 주연으로 김영빈 감독이 리메이크하기도 한 인기작이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역시 '불새'를 원작으로 만들어진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인 재벌2세 강혁의 죄를 뒤집어쓰는 대신 화려한 상류사회에의 진출을 약속받은 민수의 기묘한 우정을 그린다.


현재 강혁 역에는 차인표가 민수 역에는 조재현이 내정돼있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두 사람의 갈등의 씨앗이 되는 정연 역에는 송윤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