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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박솔미 언니에게 누 끼치지 않아야죠"

이영아 "박솔미 언니에게 누 끼치지 않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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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한 신인 이영아(22)가 KBS2 '황금사과'의 여주인공 경숙의 아역으로 캐스팅됐다. 아역이라지만 30부작 드라마중 초반 8회를 이끌어가는 역으로 비중이 크다.


오는 11월16일 첫방송되는 '황금사과'는 1967년부터 영남 출신 4남매(아래 사진)의 17년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드라마. 경숙은 언뜻 유약해 보이나 불타는 내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부모의 죽음으로 어린 세 동생을 이끌고 거친 세파를 헤쳐나가게 된다. 성인 경숙 역은 박솔미가 맡는다.


18일 경북 문경시 당포1리 '황금사과' 야외촬영장에서 만난 '루키' 이영아는 시종일관 솔직담백한 언행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사실 사투리 잘해서 캐스팅


한양대 무용과 3학년에 재학중인 이영아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데뷔,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0표 아가씨'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막을 내린 SBS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에서 푼수떼기 미용실 종업원 '미향'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사실 PD가 보시기에 더 이미지가 맞는 배우가 있었는데, 제가 사투리 연기가 돼서 캐스팅됐거든요."


시골 처녀로 보이기 위해 선탠만 스무번


시골 처녀로 보이기 위해 선탠만 스무번을 넘게 했다. 촬영장에 오니 선탠용 스프레이까지 뿌려주더라는 것. "이 스프레이가 씻어도 안 씻어지고 때밀면 때로 나와요." 처음 신어본 고무신이 불편해 발뒤꿈치가 다 까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무신 신고 문경 읍내까지 나갈 정도가 됐다며 웃었다.


경숙 역은 캐릭터 다 달라서 매력적


"경숙 역은 순수한 면, 남자같이 씩씩한 면, 아버지한테는 부인 역할, 동생들에게는 엄마 같은 따뜻한 누나 역할 등 캐릭터가 다양해 좋지만, 연기 경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담도 크죠."


스스로 "뭐 하나 뛰어난 게 없어서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밝힌 이영아는 "앞으로 광기어린 여자 역을 해보고 싶다"는 야무진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노래자랑 군민 노래자랑대회 장면을 촬영한 이영아는 무대위에 올라 1960년대 히트 가요 '키다리 미스터김'을 멋드러지게 불렀다.


이영아는 "어제도 인근 문경 노래방에 코디 언니와 가서 밤새 노래 연습을 했다"며 "PD의 요구로 '키다리 미스터김'을 부른 가수의 댄스 동영상을 구해서 봤다"며 활짝 웃었다. 트위스트 등의 춤을 소화해낸 이영아는 "막춤 비슷하게 그냥 흔들어주면 된다"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마지막으로 이영아는 "성인역을 맡은 박솔미 언니와는 콧등 위쪽에 있는 점 위치가 똑같다"며 "솔미 언니가 문자로 '아역을 잘해다오'라는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언니에게 누끼치기 않도록 잘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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