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불량가족'(극본 이희명 한은경ㆍ연출 유인식)의 주인공 김명민과 남상미의 커플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5회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달건(김명민 분)과 양아(남상미 분)의 연애전선은 6일 놀이공원 데이트를 통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2회 거칠기만 했던 조폭 오달건은 막상 허세만 부릴 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순진남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억척스럽고 약삭빠르던 양아 역시 조금씩 달건의 마음 씀씀이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걸 느낀다.
달건의 터프한 매력에 빠진 부경(현영 분)과 이에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달건의 에피소드 또한 잔잔한 재미를 준다.
이 드라마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명민과 남상미 '불량커플'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둘이서 우산 같이 쓰고 가는 장면은 오늘 다시 봐도 너무 좋으네요" "'흙냄새 맡고 싶냐?' 유행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주인공들의 멜로 라인 외에도 '불량가족'은 가족 구성원들 각자에 대한 인간적인 에피소드가 매회 이어지며 가족드라마로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불량가족'은 MBC '닥터 깽' KBS2 '굿바이 솔로'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15.8%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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