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연출 노도철)가 조만간 시즌1을 마감하는 것데 대해 '조기종영 아니냐'는 의문과 관련, 노도철 PD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조기종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노도철PD는 24일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안녕, 프란체스카' 때도 그랬다. 이는 조기종영이 아니라 원래 12주를 시즌1으로 기획한 것이다. 지난 3월13일 시작되서 6월5일 시즌1을 마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도철PD는 이어 "원래 시즌1과 2 들어갈 때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프란체스카' 때는 시간간격을 두지 않아 얼마나 헤맸는지 모른다"며 "삼주 앞서가는 우리 스케줄 상 이미 마지막 대본이 나와있다. 서둘러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니라 원래 계획대로 시즌 1이 마구마구 휘몰아쳐가는 것이다. 막판에 몰아치는 것이 내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도철PD는 "'만들어가는 사랑'과 '운명처럼 만나는 사랑'의 두 상반되는 결론 앞에 망연자실한 동욱처럼 작가진과 나는 수많은 격론과 재수정을 거쳐 드디어 시즌 1의 마지막 대본을 어제 새벽 따끈따끈하게 만들어냈다"며 "시즌2에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 다만 지금은 시즌1 마무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도철PD는 또 "원래 6월 2번째 주부터는 온국민이 열광하는 월드컵 시즌이 시작돼 한달 정도는 3개 방송사 모두 특별 편성기간이 된다고 한다"며 "그 전에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안도의 뜻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노도철PD는 "시즌2는 아직 아무런 계획도 세운 것이 없다"며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삼개월 동안 꼬박 밤을 세워 온 우리 제작진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노도철PD는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 섣부르게 단정짓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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