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배칠수가 자신의 라이벌로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정민철 선수를 꼽았다.
배칠수는 23일 낮 12시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수재민돕기 사랑의 야구-연예인 올스타 전'에서 이번 경기에서 라이벌이 있냐는 질문에 "연예인 중에서 내 라이벌은 없다. 있다면 정민철 선수 정도"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동군 포수로 등장한 배칠수는 "수해를 입은 지방 친척집에 다녀왔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수재민을 돕자는 좋은 취재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분명 진흙탕 개 싸움일 될 것"이라며 "깔끔한 경기는 안나온다. 프로 선수가 아닌 연예인들의 경기인 만큼 많이 미숙할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칠수는 이어 "상대팀 정보석 투수의 공은 142km가 나올 정도로 빠르다"면서도 "볼끝이 확 죽는다. 맞아도 안 아프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칠수는 끝으로 "수해를 입은 친척집에 가보니 피해가 말도 못할 정도"라며 "전국의 수해를 당하신 분들 힘내서 꼭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칠수는 이날 1회초 세번째 타자로 나와 2타점 홈런을 기록해 관중석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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