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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희 김지호..."주부도 전문가시대"

나현희 김지호..."주부도 전문가시대"

발행 :

김태은 기자
사진

나현희 김지호 등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청춘스타들이 '주부'가 돼 TV로 돌아왔다.


주부로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온 이들 스타들은 요리, 살림 등 전문적인 주부의 영역을 특성화시킨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커다란 눈에 청순한 이미지를 가진 나현희는 EBS '살림의 여왕' MC로 2년만에 방송에 컴백, 성공적인 가정경영을 위한 필수 정보를 전한다. 주5일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인테리어, 뷰티, 재테크, 건강, 문화 등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살림의 여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한다.


지난 96년 건축설계사인 홍성관씨와 결혼한 후 이미 케이블 요리전문채널 '식물나라 생생쿡', '꿀맛나는 세상' 등에서 전문가 뺨치는 칼솜씨와 요리상식을 선보인 경력이 있다.


동료 탤런트 김호진과 결혼해 지난 2004년 '아기엄마'가 된 김지호도 EBS '최고의 요리비결'의 MC를 맡았다. '살림의 여왕'에 연이어 역시 주5일 방송되는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의 대가가 출연해 평소에 즐겨 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김지호는 "5년차 주부인 만큼 칼솜씨가 예사롭지 않다"며 제작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녹화를 마치고 집에 오면 요리를 복습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체크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얻는 등 프로그램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의 부인이기도 한 진미령은 자신의 손맛을 십분 살린 '꽃게장'으로 홈쇼핑 사업에서 성공하고 '유성아 뭐먹고 싶니'라는 요리책을 내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는 케이블 요리건강 전문채널 FHTV '스마일쿡' 진행자로 나섰다. "무심코 지나가는 2%의 숨겨진 요리정보를 더 쉽게, 더 천천히 진행하면서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겠다"는 의도다.


이들 뿐만 탤런트 최민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탤런트 손창민의 아내인 이지영 등도 주부 이미지를 십분 살려 요리 전문가로 나섰다.


캐나다 교포 2세인 강주은은 한 일간지에 '강주은의 '요리일기'라는 요리 칼럼을 연재해, 전문주부로서의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손님 접대를 할 수 있는 간단한 퓨전요리부터 과자굽기까지의 노하우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앞서 '최민수 아내 강주은 우리아기 이렇게 낳아 키웠어요'라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지영씨는 '손창민 아내 이지영의 요리솜씨'라는 책을 통해 빈틈없는 살림솜씨와 요리솜씨로 공개했고, 연대 주생활과를 졸업한 이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도 영역을 개척했다.


탤런트 홍은희는 주부 이미지로 더욱 각광받는 연기자가 됐다. 지난 동료 탤런트 유준상과 결혼해 이른 나이에 아기엄마가 된 홍은희는 KBS2 아침 토크쇼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의 안방마님으로서 MC로 데뷔, 각광받고 있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꾸려가는 편안한 주부 이미지가 캐스팅에 주효했다고 한다.


살림잘하고 요리잘하는, 똑똑하고 야무진 '주부' 이미지가 새로운 브랜드가 돼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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