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뭉쳤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링크 서울 호텔 링크홀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창우 CP, 신기은 PD,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참석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시청자들의 로망 속 장소로 하루 만에 배송되는 이동식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관찰 프로그램이다.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함께 출연해 각자의 매력과 케미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로망을 실현할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이동식 하우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승마장 한가운데부터 탁 트인 초원, 고즈넉한 절, 한강 위까지 다양한 장소로 배송된 '우리 집'을 직접 체험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며 생기는 케미는 '당일배송 우리집'의 핵심 포인트. 품격 있는 느낌 속에 은근한 허당미가 있는 김성령,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하지원, 텐션과 웃음을 책임지는 장영란, 스타일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가비까지, 각자 완전히 다른 성향이 모여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속속 등장한다.
손창우 CP는 '당일배송 우리집' 기획 과정에 대해 "저희가 요즘 배달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살지 않냐. 자동차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더라. 어디까지 배송할 수 있나 생각하던 참에 외국 유튜버가 아마존으로 집을 배송 받은 걸 봤다.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고 신기했다. 쉼터도 아니고 진짜 집의 형태였는데, 이걸 프로그램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기은 PD는 "살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어디든 집을 배송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이란 곳 자체가 건축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분위기가 입혀졌을 때 완성된다고 생각해서 그곳에서 사는 모습까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손 CP는 집을 옮기는 과정에 대해 "모듈러 주택을 트레일러 중장비를 이용해서, 허가된 법률 안에서 잘 옮겼다.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 과정에서 도파민이 터졌는데 장영란 씨 입이 엄청 커졌다. 그런 그림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 같다"고 말했다.
손 CP는 네 멤버의 조합으로 "김성령 씨는 주변에서 같이 일했던 분들이 '사람 좋다'라고 하더라. 정제되지 않은 리액션이 예능에서 보기 좋겠다고 생각했고 집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달나라에도 3만 얼마 주고 땅을 샀더라"라고 말했고, 김성령은 "지구 뷰로 1000평 정도 샀다. 미국에서 증서도 왔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원 씨는 제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연출하면서 '길라임 팬이다'라며 인증샷을 찍으면서 섭외를 할 수 있었다. 그의 호탕함이 좋아 보였다"라며 "장영란 씨는 15년 전에 가수 '라니'로 '뿔났어'를 할 때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호감이었다. 가비 씨는 MZ의 상징이지 않냐. 제가 작년에 '극한투어'를 할 때 박명수 씨의 여행 메이트를 잘 하더라. 자신감이 있고 배포가 큰 친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이동형 집'이란 콘셉트에서 tvN '바퀴달린 집'을 연상케 한다. 손 CP는 '바퀴달린 집'과 차이점으로 "'바퀴달린 집'은 종영까지 그 집에서 출연진이 사는데 저희는 매번 다른 집에서 산다. '바퀴달린 집'은 크기가 좀 작은데 저희는 그보다 크다. 추성훈 씨가 와서 잘 수 있을 정도다. 집에서 게임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령은 '당일배송 우리집'많이 보여줄 수 있는 집 이동 그림에 대해 "저희도 설명을 듣고 출연했지만 예상치 못한 그림들이 벌어지더라"라고 말했다. 김성령은 멤버들 중 맏언니로서 팀워크를 어떻게 다졌는지 묻자 "저희는 매회 녹화마다 한 사람씩 호스트 역할을 했다. 처음엔 하지원의 로망대로 하는 식이었다. 마지막에 제가 호스트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분위기 메이커가 누군지 묻자 그는 "다 충분히 역할을 했다. 저는 뒤로 빠져 있었다"라고 했고, 하지원은 "언니가 소녀처럼 마음껏 뛰어 놀았다. 의외로 막내인 가비 씨가 든든한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손창우 CP는 "김성령 씨가 맏언니이지만 소화력이 신생아처럼 너무 좋더라. 계속해서 드시더라"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당일배송 우리집' 출연 이유를 묻자 "저도 예능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당일배송 우리집'은 바로 출연한다고 했다. CP님이 '길라임 팬'이라면서 인증샷을 찍은 인연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예능과 다른 신선한 정보, 저의 로망이 이뤄질 수 있는 예능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묻자 하지원은 "김성령 언니가 출연한다고도 해서 언니를 뵙고 싶었다. 저도 털털한 편인데 언니가 진짜 털털하다. 소녀 같고 허당미도 있었다. 그래서 저희가 편하게 놀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란 씨는 요리를 너무 잘해서 저희의 식사를 잘 챙겨줬다. 가비 씨도 반전이었다. 너무 여성스럽더라. 현모양처스타일"이라고 극찬했다.
장영란은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맏언니 김성령의 역할에 대해 "성령 언니가 뭐든 받아들일 준비가 됐더라. 세대간의 격차 없이 동갑내기끼리 여행을 가는 느낌이었다. 그걸 맏언니가 허물어줘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장영란은 '당일배송 우리집'에서 만난 집 중 인상깊었던 집을 묻자 "한강 위에 집이 지어졌을 땐 '내가 꿈을 꾸고 있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가비는 "저는 사실 첫 촬영 때 엄청 떨고 무서워했다. 그런데 하지원 언니가 엉뚱하고 에겐녀인 게 신선했다. 장영란 언니는 비타민 같다"라고 말했다.
또 '네 자매' 외에 멤버들의 관계성에 어떤 별명이 생겼는지 묻자 장영란은 "김성령 언니는 '먹방 요정'이다"라고 했고, 가비는 "저는 언니들이 친구 같이 느껴졌다. 저도 언니들에게 편하게 하는데 언니들도 저에게 편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손 CP는 "김성령 씨가 아침엔 멤버들을 깨우면서 엄마 모먼트가 나오고, 장영란 씨도 어떤 부분에서 엄마 모먼트가 나온다. 복합적인 관계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당일배송 우리집'의 관전 포인트로 하지원은 "시청자분들도 대리만족, 힐링하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1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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