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긴급출동 SOS 24'가 그동안 방송에 소개됐던 폭력 피해자들의 자립을 위한 기금을 모금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고 피해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프로그램 '긴급출동'은 그동안 '노예 할아버지'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례들을 다수 소개했으며, 피해자들의 구제에 중점을 두고 솔루션을 진행해왔다.
SBS측은 좀더 적극적인 문제해결과 사후 관리까지 도모하기 위해 피해자의 자립을 위한 도움이 필수적으로 판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를 돕기 위한 '행복자립기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한 것.
SBS는 26일 "행복자립기금은 의료혜택의 제공을 비롯해 가해자와의 격리를 위한 거주지 제공, 생활환경 개선, 교육기회 제공, 생활자금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1000원부터 5만원까지 네티즌이 자유롭게 기부금액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핸드폰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피해자를 돕기 원하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었으나 이를 담아낼 창구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행복자립기금 모금은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참여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긴급출동'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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