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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남편과도 못해본 드라마 키스신, 미안해요"

김지영 "남편과도 못해본 드라마 키스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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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

"내년에 2세 가질 계획.. 노력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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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지영이 주목받고 있다. '전원일기'의 복길이가 더 익숙한 데뷔 12년차의 김지영은 지난 13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극본 정지우ㆍ연출 신윤섭)에서 발랄한 억척 미혼모 진차연 역으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금요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30%대에 진입한 '내사랑 못난이'의 인기와 더불어 김지영의 연기력과 매력이 재평가 받으며 벌써부터 영화와 드라마 등 차기작 출연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내사랑 못난이' 종방연에 참석한 김지영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은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다. 끝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결말에 대해 말이 많았던 것을 알지만, 흔들리지 않고 원래 기획의도대로 결말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사랑 못난이'는 특정인이 아니라 밉고 짜증나고 답답해도 버릴 수 없는 내 가족, 내 사랑이다"며 "내게는 진차연이 버리기 힘든 '못난이'다"고 말했다.


2004년 5월 MBC '전원일기'에서 극중 부부로 만났던 탤런트 남성진과 결혼한 김지영은 오랜 기간 연기호흡을 맞춘 남편과도 못했던 드라마의 키스신을 '내사랑 못난이'에서 박상민과 함께 촬영했다.


김지영은 "시트콤에서 고수와 살짝 키스신을 촬영한 경험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이렇게 애절한 키스를 해 본 것은 처음이다"며 "드라마 첫 키스 상대가 남편이 아닌 박상민씨였다.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드라마를 본 남편 남성진의 반응에 대해서는 "남편이 한 편으로는 부럽고 얄미워한다. 그동안 소홀했던 것 때문에 많이 삐쳐있다"며 "대신 17일부터 1주일간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무 일정도 정하지 않고 비행기표만 들고 가 마음껏 길을 걷고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은 "영화, 드라마 등 이야기는 많은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진차연의 이미지에 그대로 묻어갈 생각은 없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다. 내년 초에는 연극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고 "내년엔 2세도 갖고 싶다. 남편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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