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최규환이 연극무대 연출자로 데뷔한다.
최규환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아타미 살인사건'(극단 공작소)을 연출한다.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인 최규환은 재학 시절 여러 편의 연극을 연출한 적은 있지만 기성무대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작가 쓰가 고헤이 원작의 '아타미 살인사건'은 지난 85년 국내에 초연했을 때 최규환의 아버지 최주봉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최규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최규환이 초등학교 시절 이 작품을 관람했다. 그 때 저런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졌는데 2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최규환은 '연개소문' 출연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 작품 연출을 위해 밤을 새울 만큼 열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 이번 공연은 최규환 오의택 조인표 등 연극학과 동기들이 사재를 털어 제작비를 마련했으며 학교측의 보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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