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성규와 윤형빈, 김학도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18일 뮤지컬 '프리마돈나' 제작사에 따르면 김성규와 윤형빈, 김학도는 내년 1월 8일부터 2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진행되는 '프리마돈나'에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개그계에서 오랜 시간 활약해온 베테랑 개그맨들이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학도와 김성규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MC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형빈은 극단 운영과 함께 KBS 희극인 실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윤형빈과 김학도는 이번 작품에 직접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심사위원이 아닌 지원자로 오디션 현장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캐스팅됐다.
윤형빈은 "현재 '윤형빈 소극장'을 운영하며 개그 지망생들을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고 트레이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이 아닌 배우로 오디션에 참여하게 돼 많이 떨렸다며 처음 무대에 서는 신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김학도는 약 20여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를 동경해 왔다며 이번 작품 '프리마돈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김성규는 제작자로 변신해 두 번째 맞는 작품이다. 그는 "'프리마돈나'는 2026년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수 손진영, 비타린(최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현숙, 신미연, 김나윤, 김유림, 전예지, 김주경, 윤동환, 엄대, 김상원, 유영섭 등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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