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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교통사고 주의보

연예가, 교통사고 주의보

발행 :

유순호 기자
'미녀삼총사'의 고(故) 김형은(가운데)
'미녀삼총사'의 고(故) 김형은(가운데)

교통사고의 위험에 늘 노출돼 있는 연예인들에게 개그우먼 김형은의 사망 소식은 또 한번 연예가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대 중반의 전도 유망한 젊은 개그우먼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은 연령과 성별을 떠나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험이라는 것도 새삼 깨우쳐 줬다.


연예인들이 소화해야 할 일정의 많고 적음은 인기의 정도를 말해주는 것이며 수입과 직결되는 문제다. 누구보다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그만큼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내야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졸음 운전과 과속도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연예인들에게는 항상 노출된 위험이다. 모든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과 부산을 몇 시간만에 달렸다' '고속도로 갓길을 시속 몇 km로 달렸다'라는 말은 연예인 매니저들에게 무용담처럼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거기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 운전까지 겹치게 되면 사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지방 행사가 늘어나는 여름과 겨울철 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다. 고(故) 김형은이 당한 교통사고도 겨울철 폭설 속에서 일어난 것이다.


교통사고는 지방공연이 많은 가수들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연예계에 위상이 높아진 개그맨들의 행사 출연, 배우들의 지방 세트 촬영 등 연예인 모두 겪을 수 있는 일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려는 소속사의 관리 행태도 문제지만 남 일처럼 '설마' 하는 생각이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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