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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장준혁, 담관암은 어떤 병?

'하얀거탑' 장준혁, 담관암은 어떤 병?

발행 :

김경욱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주인공 장준혁(김명민)이 담관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장준혁은 수술 도중 쓰러지면서 병원측으로부터 검진을 받게되고, 그 결과 담관암에 걸린 사실이 그려졌다.


병원측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려고 하고, 자신의 몸에 이상증세를 느낀 것과 동시에 평소와 다른 병원 선후배들의 행동에 의심을 품은 장준혁은 내과의사이자 자신의 친구인 최도영(이선균)을 찾아가 정확한 검사를 해 달라고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간담도계암 및 췌장이식 수술의 최고실력자인 장준혁이 걸린 담관암은 간 속의 담관(간내 담관)이나 간 밖의 담관(간외담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쓸개)를 거처 십이지장까지 도달하게 되는 관으로 장준혁은 이 담관에 암이 발생한 것이다.


장준혁이 걸린 담관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우며 담석 때문인 것으로 오인해 담낭절제술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특이적 증상으로 피곤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부진 구토가 올 수도 있다.


장준혁이 이날 방송에서 수술도중 피곤을 호소하며 발을 헛디디는 장면과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 밥을 먹고 가라는 부인의 권유에도 부탁하고 식사를 거절하는 장면에서 그의 담관암 증상을 읽을 수 있다.


장준혁이 담석환자의 CT를 보고 자신의 복통의 원인을 이해한 장면처럼 담관암은 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발생확률이 더욱 높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관암의 치료는 암 절제술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그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다. 때문에 마지막회를 2회분 남겨둔 '하얀거탑'에서 원작에서처럼 장준혁의 죽음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또한 '하얀거탑'의 메시지가 '인생무상'인 것과도 관련해 그의 죽음은 예견된 수순으로 읽혀진다.


한편 장준혁이 담관암에 걸린 장면이 방송되자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장준혁을 죽이지 말라" "장준혁이 죽으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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