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시한 여자 연기하기 너무 힘들어요"
신예 연미주가 드라마 속 섹시한 이미지와 관련, 고충을 털어 놓았다.
연미주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헬로 애기씨' 제작발표회에서 전신 성형 수술을 한 미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실제 나와는 너무나 다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연미주는 "실제 내 성격은 굉장히 조용하고 우직한 편이다"며 "순하고 유한 나머지 느리기까지 하다. 나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미주는 전작인 SBS '연인'에서도 섹시하고 도도한 여성을 연기했다.
연미주는 이와 관련 "여자로서 섹시하고 도도하다는 말을 듣는 것 자체가 좋다. 여성으로 느껴진다는 말이지 않은가. 하지만 귀엽고 청순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연미주는 이어 "이 드라마는 이런 맥락에서 내가 몸을 아끼지 않는 드라마다. 하석진씨와 뜨거운 키스장면을 10분이나 찍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후 들은 얘긴데 너무 선정적이라서 방송에서 2분간만 등장한다고 하더라. 속상하다. 하지만 촬영할 때 하석진씨는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속으로 좋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연미주는 '핼로 애기씨'에서 종가집 애기씨 이다해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모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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