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각한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케이블 채널 tnN의 페이크(FAKE) 다큐멘터리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이 케이블 채널 자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은 최근 방송분서 3%를 기록하며 케이블 채널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13회 '그녀를 믿지 마세요' 편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 시청률 3%와 점유율 13.2%를 기록했다. 또한 TNS 미디어 코리아에서도 시청률 3.4%, 점유율 17.8%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영화, 스포츠 시청률을 제외한 케이블 채널 자체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이다.
tvN 관계자는 30일 "케이블 채널 자체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3%를 넘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며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은 현재 3%를 넘나들며 자체제작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이 기록한 3%라는 수치는 케이블 시청률로는 어마어마한 수치다.
한 케이블 채널 관계자는 "자체 제작 시스템이 아직 완전 활성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드라마로서는 꿈도 꾸기 힘들었던 시청률이다"며 "그동안 '가족연애사' 등이 2% 넘는 등 조금씩 상승되어 왔지만 비드람 시청률로는 엄청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이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선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많은 시청자들이 르포 형식으로 진행되는 조작 다큐멘터리 '스캔들'을 보면서 실제 상황이라고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tvN 관계자는 "조작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방송시작에 알리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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