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떼루 당연히 받았죠!"
미모의 전 레슬링 국가대표선수와 결혼식을 올리는 탤런트 박재훈(36)이 신부로부터 각종 기술을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재훈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4살 연하의 전 레슬링 국가대표선수 박혜영씨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빠떼루 등 각종 기술에 걸려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빠떼루는 당연히 받아봤다"며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나중엔 화가 나더라. 하지만 지금도 가끔씩 레슬링을 한다. 격투기로 싸움을 하는 건 아니고 우리는 기분 좋을 때만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재훈은 이어 레슬링 기술로는 도저히 신부를 당해낼 수가 없다며 "저는 터프가이가 아니라 그냥 애처가다. 그냥 그런 것 같다"며 신부와의 레슬링에 대해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뜰었다.
박재훈의 피앙세 박혜영씨는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1호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재원으로서 은퇴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말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의 소개로 만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안상태가 맡으며 가수 일락과 R.ef 이성욱 등이 축가를 부른다.
5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로 신혼 여행을 대신할 두 사람은 경기도 성남의 한 빌라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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