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서진이 지난 18일 현대그룹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서진은 이날 오후 10시20분께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을 조용히 찾았다.
다음달 첫방송되는 MBC 새 대하사극 '이산'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최근 촬영을 시작한 이서진은 매니저도 없이 홀로 빈소를 찾아 그 배경을 두고 더욱 궁금증이 일었다.
이에대해 이서진 측 관계자는 19일 "이서진씨와 현대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다만 정몽준 의원과는 오랜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서진과 정몽준 의원은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수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으며 비공식적 자리는 물론 공식 석상에서도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서진은 정몽준 의원의 홈페이지 중 '내가 본 MJ'라는 코너를 통해 "의원님이 워낙 완벽하신 분이라는 선입감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말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분이었다"며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성격도 소탈하셔서 그가 가진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고 인연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변 여사의 빈소를 찾았던 다른 관계자는 이서진이 기업인들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금융가 집안 출신인 만큼 조문이 이례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알려진대로 이서진은 과거 서울은행장, 제일은행장을 지내고 타계한 원로금융인 이보형씨의 손자. 2005년 타계한 이서진의 아버지 이재응씨는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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