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들의 수다'의 베트남 미녀 하이옌이 진한 눈물 연기로 농촌드라마 합격점을 받았다.
오는 21일 방송을 통해 KBS 1TV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 전격 합류하는 하이옌은 이장집 노총각 순호(배도환 분)과 만나 익숙지 않은 한국 생활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특히 하이옌은 추운 겨울 날씨에 베트남에 두고 온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순호의 품에 안기는 장면에서 진한 눈물연기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꾸밈없는 연기에 단 한번만에 OK사인을 받아 스태프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을 정도였다.
하이옌은 이번 역할을 위해 평소보다 다소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편, 연기 수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후문. 제작진은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당시 귀여운 하이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미녀들의 수다' 이후 연기자 전업을 선언한 하이옌의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 하이옌은 올 상반기 방송됐던 드라마 '꽃찾으러 간단다'에서도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처녀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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