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방영돼 화제를 뿌린 특집 4부작 고향 가족 드라마 MBC '쑥부쟁이'가 가정의 달 5월의 맞아 연속 5일 동안 황금 시간대를 통해 시청자들과 재차 만난다.
MBC의 한 관계자는 2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쑥부쟁이'는 오는 5월12일 월요일부터 16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매일 오후 7시45분에 재방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설 연휴 때 4부작으로 방송됐던 '쑥부쟁이'는 오는 5월12일 월요일과 16일 금요일에는 70분 간, 그리고 13~15일에는 30여분 씩 방영된다"며 "설 연휴 때보다 전체 방송 분량이 총 30분 정도 줄었지만 현재 이에 맞게 재편집을 하고 있는 중이며, 이미 전파를 탄 고향 가족 드라마가 황금 시간대에 재방영된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편성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쑥부쟁이'의 연출자이며 오랜 기간 '전원일기'를 만들기도 했던 MBC의 권이상 PD도 "고향 드라마가 오랜만에 황금 시간대에 편성돼 연출자의 입장에서도 기분 좋다"고 밝혔다.
김정수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았던 '쑥부쟁이'는 인생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노부모와 네 자녀의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설 연휴 방영 당시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현석, 김영란, 이계인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호평도 이끌어 냈다.
지난 2월7일과 8일 2부씩 연속 방송됐던 '쑥부쟁이'는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재방 요청에 따라 지난 2월12일부터 14일까지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을 통해 또 다시 방영되기도 했다.
한편 MBC는 현재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5분에 방영되고 있는 저녁 일일 드라마 '아현동 마님'이 5월9일 종영하면 '쑥부쟁이'를 5월12일에서 16일까지 내보낸 후, 새 일일 연속극인 고두심, 서지혜, 주상욱 주연의 '춘자네 경사났네'를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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