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영이 MBC와 KBS 2TV 새 프로그램 MC로 동시에 낙점됐다.
현영이 MBC '스타의 개를 소개합니다(이하'스개소')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새로운 코너 진행을 맡았다. '스개소'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지만 담당인 선혜윤PD는 "반응이 좋으면 정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정규 편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개소'는 MBC'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를 패러디해 스타의 애완견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 현영은 '스친소'의 짝꿍인 이휘재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애완견들의 러브메신저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해피선데이'는 기존에 신정환과 탁재훈이 진행하던 '불후의 명곡'과 조혜련, 정지영 등이 진행해온 '이맛에 산다'가 폐지되고 베이징 올림픽의 인기에 힘입어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현영은 전직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9월 2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첫 주인공으로는 펜싱선수 남현희가 캐스팅됐다.
올해 새롭게 맡은 방송은 이 뿐 아니다. 현영은 지난 3월부터 남희석과 KBS2TV'대결 노래가 좋다'의 공동 진행을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주말 아침 시간대 선전하고 있다.
5월부터 진행해 온 '스친소' 또한 매 회 스타의 선남선녀 친구들과 화제를 일으키는 발언으로 동시간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영은 이 방송에서 중매쟁이 역할을 톡톡히 하다가도 때로는 남자 출연자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코믹한 진행으로 '바람돌이' 이휘재와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지난 6월, 현영은 모델출신의 S라인 몸매를 살려 케이블방송 OCN의 '다이워트 워' 시즌2의 진행자로 낙점돼 단독 MC를 맡았다.
이외에도 현영은 2006년 2월부터 여성MC의 자존심인 연예정보프로그램 MBC '섹션TV연예통신'의 안방마님을 꿰차 올해 3월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사실 현영은 방송 데뷔 초기 코맹맹이 소리와 과한 행동으로 비호감 캐릭터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현영은 2005년부터 3년 가까이 해 온 '여걸식스'와 '하이파이브'에서 솔직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비호감을 호감으로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현영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가수, 모델, 연기자, MC 등 여러 분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양산했다.
현영은 또 쟁쟁한 남자MC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남희석, 신동엽, 이휘재, 박명수, 김용만, 정형돈, 김제동 등 어떤 MC를 만나도 제 목소리를 내는 여자MC로서 독보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 그는 '김종민과의 열애', '성형수술' 등 여자MC들이 몸을 사리는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솔직함으로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노력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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