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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선희 언니, 쓰러지지 않고 일어나야 할텐데"

심은진 "선희 언니, 쓰러지지 않고 일어나야 할텐데"

발행 :

이수현 기자
심은진 ⓒ홍봉진 기자 honggga@
심은진 ⓒ홍봉진 기자 honggga@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가수 겸 탤런트 심은진이 미니홈피를 통해 정선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심은진은 고 안재환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오후 8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2008년 9월 8일'이란 제목의 글을 남겼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어떻게 다 헤아려줄 수 있을까"라는 말로 시작한 장문의 글을 연 심은진은 "서늘해진 날씨가 내 주변에 맴돌고 있을 때, 그 때 이미 한 남자는 죽음을 결심했으니 그에게 남겨진 그녀의 마음을 그 누가 헤아려줄 수 있나"고 정선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심은진은 "이렇게 안타깝게 끝난 그들의 사랑, 아프고 텅 비어버린 그녀의 마음 누가 다시 채워줄 수 있을까"라며 "그녀가 견뎌내야 할 텐데, 쓰러지지 않고 일어나야할 텐데"라며 정선희를 걱정했다.


이어 심은진은 "그 손 내가 잡고 위로가 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잡아줄 수 있는데"라며 "그녀의 마음이 좌절로 덮히지만 않는다면"이라고 정선희에게 위로를 전했다.


심은진은 글의 말미에 "너무 좋아했던 언니였기에 행복하게 잘 살 거라 믿고 있었는데 언니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헤아려주고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라며 "나에게 좋은 말들, 내가 새겨야 할 고마운 말들, 언니는 나에게 많은 위로가 돼 주었었는데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힘내라는 한 마디도 못 꺼내겠어요"라고 미망인이 된 정선희에 대한 걱정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심은진은 "그냥 조용히 기도할 수밖에요"라며 "형부가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길, 언니가 이 아픔 이겨낼 수 있길, 일어나길 바랄게요"라고 정선희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심은진은 "형부! 하늘에서도 언니 지켜주실 거죠!! 몇 번 마주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선희 언니의 남자이기에 그냥 좋았어요"라며 "이제는 더 마주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언니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아픔과 어려움 힘들겠지만 그래도 금방 웃을 수 있게 그렇게 도와주실 거라고 믿어요"라고 전했다.


심은진은 "편안히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 할게요"라며 "이젠 그 곳에서는 어떤 걱정, 아픔들 없을 거에요. 이젠 안녕히"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글을 맺었다.


심은진과 정선희는 KBS 2TV '해피선데이-여걸 식스'를 촬영하며 친분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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