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가 10월 말 가을개편을 맞아 금요드라마를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웃찾사'와 '절친노트'를 방송하는 등 예능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SBS는 그간 '추억게임 리멤버','매니저사관학교','좋아서','연애시대','절친노트' 등 다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중 '추억게임 리멤버'와 '매니저사관학교'는 이번 개편 과정 중 정규편성 대상에서 최종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목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던 '미스터리특공대'가 폐지되고 대신 '연애시대'가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추석 때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방송됐던 '연애시대'는 '리얼 연애카메라'를 표방하는 '리얼 연애버라이어티쇼'로 남녀 간의 묘한 심리를 다뤘다.
SBS는 금요일 밤 9시 50분부터 2시간 연속 방송되던 금요드라마를 현재 방영중인 '신의 저울'을 끝으로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웃찾사'와 '절친노트'를 편성하기로 했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던 '웃찾사'는 시간을 한 시간 늦춰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기존 '웃찾사' 시간에는 토요일 저녁 방송되던 '있다! 없다?'가 요일을 옮겨 방송될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는 이번 개편에서 정규편성, 오는 31일 밤 10시 55분 시간대를 옮긴 '웃찾사'에 연이어 방송된다.
김구라와 현영의 공동 진행으로 지난 7월 21일 방송됐던 '절친노트'는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만나주세요'와 친분을 쌓아가는 '안녕하세요'라는 두 코너로 이뤄졌다.
금요일로 옮겨간 '있다! 없다?'가 방송되던 시간에는 파일럿프로그램 '좋아서'가 정규편성 돼 11월 1일 오후 5시 20분 첫 방송한다.
'좋아서'는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아빠'라는 소재를 통해 아빠들이 자녀의 육아와 교육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가을개편과 관련SBS 관계자는 "큰 틀은 잡혔지만 날짜와 시간 등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중에 최종적으로 결정 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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