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 7년차에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09회에는 강남과 이상화가 부부 동반으로 출연했다.
빙상 여제 이상화와 강남 부부는 이날 스튜디오에서 결혼 7년 차 에피소드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결혼,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랜만에 유재석과 재회한 강남은 "턱 깎았나. 왜 이렇게 얼굴이 작아졌나"라는 돌발 멘트로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이상화는 남편의 자유분방한 입담을 단호하게 제어했다.
장난기 많은 '금쪽이 남편' 강남은 최근 이상화의 포르쉐 차량을 핑크색으로 도색했던 일화를 전했다. 강남은 아내 몰래 차량을 핑크로 바꾸고 즐거워했고, 이를 본 이상화는 깜짝 놀랐다. 강남은 차량의 색깔을 바꾼 것에 대해 "오히려 이렇게 장난을 심하게 치면 화를 안 낼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포르쉐 차량을 핑크색으로 바꾼 것 보다, 강남이 새벽에 몰래 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화났다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새벽에 먹는 것은 안된다. 붓고, 살도 찌고, 다음 날 컨디션에도 지장을 준다"라며 국가대표다운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존대를 한다. 뭔가 모르게 압박감이 있다. 연애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그렇다"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연애아 결혼은 다르다. 결혼을 해서 우리가 가정을 이뤘으니 너무 심한 장난을 하거나 할때는 제지 할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유재석은 "오은영 선생님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화와 강남은 열애를 들키게 된 계기에 대해 반려견 강북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강남 집에서 촬영을 할때 태진아, 고 송대관 등 트롯트 가수 선배들이 왔는데 강북이가 낯선 사람을 보고 짖었다고.

이어 이상화가 집에 오자 강북이는 너무나 반가워하며 이상화의 무릎 위에 앉아서 이상화를 핥고 반가워하는 모습이라 당시부터 열애를 눈치 챈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저도 너무 당황했다. '니가 그 말로만 듣던 강북이구나'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강남은 "어제도 같이 있다가 갔는데 너무 어색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시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강남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 결심을 듣고 이상화를 만나 "우리 아들은 장난기도 많고 힘들다. 우리 아들과 결혼하지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라고 말했다고. 강남 역시 "우리 엄마가 나에게도 이XX야. 니가 뭔데 국가 대표랑 결혼하느냐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아내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를 배운 이야기로 애정을 드러냈고, 이상화는 최근 간암으로 투병한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이야기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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