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안방극장은 KBS가 초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008년(1/1~12/28)에 방송된 지상파 및 케이블 모든 채널의 프로그램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KBS1TV '미우나 고우나'가 3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2TV '며느리 전성시대'가 32.6%로 2위, MBC '이산'이 29.9%로 3위를 기록했다. KBS2TV '엄마가 뿔났다'와 KBS1TV '너는 내 운명'이 각각 28%로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KBS는 상위 5위에 4개의 드라마를 올린 반면 MBC는 '이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겨우 체면치레를 하게 됐다. SBS는 한 개의 프로그램도 5위 안에 올려놓지 못했다.
한편 전체 시청률 상위 20위까지 살펴볼 때 드라마 장르가 17개, 그 다음으로 오락 2개, 스포츠 1개 순이었다. 채널별로 MBC와 SBS가 7개, KBS2TV 4개, KBS1TV 2개였다.
올해 시청률 상위는 드라마가 강세였다.
6위인 SBS '조강지처클럽'(27.9%)와 7위 SBS '황금신부'(27%), 8위 MBC '뉴하트'(26.6%) 모두 드라마다. 10위를 기록한 MBC 특집 '한편으로 보는 이산'도 드라마 장르임을 감안했을 때 10위권은 9위 'KBS 연예대상'(24.6%) 제외하고 모두 드라마가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10대 모두에서 'KBS 연예대상'이 1위, 남자 20대에서 MBC '무한도전'이 1위, 남자 30대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혼합' 생중계가 1위에 올랐다. 40대 연령층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드라마 장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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