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을 하루 앞둔 16일도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는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라는 의미 있는 첫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1일 첫 방송된 김주혁-한혜진 주연의 '떼루아'가 17일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날 '떼루아'는 그간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알면서도 엇갈리기만 했던 태민(김주혁 분)과 우주(한혜진 분)가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하게 막을 내렸다. 많은 드라마들이 그렇듯 두 남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은 해피엔딩이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우주는 태민을 사랑하지만 와인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또 태민 역시 우주가 와인을 진심으로 알길 바라는 마음에 오랜 이별도 감수하는 희생적인 사랑의 의미를 보여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칫 사랑 놀음의 도구로 전락할 뻔한 와인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였다. 제작진은 그간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없었던 프랑스 최고의 와이너리를 보여줬으며, 한국도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또 "지금껏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와인의 메카를 제대로 담기 위해 프랑스를 찾았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그간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유명와인 생산지 생떼밀리옹의 모습이 현실감 있게 담겨지기도 했다.
분명 시청률은 낮았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영상을 선보인 '떼루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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