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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프로, 합법적 다운로드 길 열렸다

드라마·예능프로, 합법적 다운로드 길 열렸다

발행 :

문완식 기자

KBS·SBS프로그램 1일부터 44개 웹하드서 공식 유통 시작

'추노'의 한 장면 <사진=KBS>
'추노'의 한 장면 <사진=KBS>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KBS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지난 1일부터 KBS 및 SBS 방송 프로그램이 44개사 웹하드에서 공식 유통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웹하드 업체 소프트라인, 나우콤이 방송3사(KBS, MBC, SBS) 프로그램을 공식 유통한데 이어, 이번 44개 웹하드 업체가 공식 유통에 참여함에 따라 방송콘텐츠의 합법적인 유통 범위가 더 넓어지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14일 KBS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기술적인 보호조치를 위해 방송콘텐츠유통포럼(BCF)을 발족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DNA필터링 기술의 적용방안 정립 및 합법적인 유통시장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웹하드 공식 유통이 그 첫 번째 단계다.


KBS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BCF를 통해 콘텐츠 유통 방법 및 가격 등 모든 정책도 협의하여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아직 저작권 보호에 관한 합의를 체결하지 않은 국내 웹하드·P2P 업체와도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체결하고 방송콘텐츠 합법 유통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유통을 시작한 곳은 국내 대표적인 웹하드·P2P업체 대부분이 포함 되며 KBS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이들에게 공식적으로 KBS 및 SBS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이용자들이 업로드한 파일은 자동적으로 제휴 요금이 부과되며 정산시스템도 동시에 작동된다. 한시적으로는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업로드도 가능하다. KBS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지속적으로 영상 필터링 솔루션 업체와 모니터링을 전개, 콘텐츠 불법유통을 감시할 예정이다.


현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KBS 및 SBS 프로그램은 시사·보도 등을 제외한 드라마·예능·교양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며 다운로드 가격은 드라마는 700원, 예능·교양은 500원으로 책정되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디지털 저작권 관리)없이 내려 받을 수 있어, 한 번 다운받으면 다양한 기기에 모두 연동 가능해 한층 편의성이 증대됐다고 양사는 밝혔다.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이번 웹하드 공식 유통과 같은 방송사의 움직임들은 성숙한 온라인 합법 다운로드 시장 문화를 한층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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