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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에게 블랙이란 □□다

걸그룹에게 블랙이란 □□다

발행 :

김겨울 기자
사진

2010년 봄, 걸 그룹들이 블랙으로 돌아왔다.


지난 2월 카라와 티아라가 각각 신곡 '루팡'과 '너 때문에 미쳐'로 동시 출격했다. 이어 소녀시대가 3월 치어리더 콘셉트의 '오' 활동에 이어 '런 데빌 런'으로 걸 그룹 대전에 불을 붙였다.


가요계 대표 걸 그룹간 대결이란 점도 관심을 끌 이유지만, 컴백 시기가 비슷해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비교되는 것도 사실. 특히 '블랙'을 입고 등장한 이들의 변신한 이미지에 관심이 뜨거운데, 블랙 대결 승자는 누구일까.


◆ 소녀시대에게 블랙은 '파워 우먼'이다.


소녀시대는 '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블랙 의상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공개해 '블랙소시' 콘셉트를 예고했다. 이어 티저 사진에도 블랙을 배경으로 한 멤버들의 사진을 차례로 공개해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첫 무대를 가졌던 이들은 블랙 의상 대신 화이트 의상을 입고 출연해 방송 관계자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색만 다를 뿐 온 몸을 꽁꽁 싸매고 절제된 라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블랙 소시'의 콘셉트를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비주얼 디렉터 팀 민희진 팀장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꼭 블랙을 입는다고 '블랙소시'가 아니고 소녀시대가 가진 순수한 느낌을 살리면서 카리스마 있는 파워풀한 여성 이미지를 보여주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 카라에게 블랙은 '여자도둑'이다.


카라가 여자 도둑으로 변했다. 신곡 이름이 괴도 루팡의 '루팡'. 다섯 명의 멤버들은 변신의 귀재 루팡으로 변신한 만큼 과거와 확연한 차별성을 보였는데. 과거에 비해 짙어진 스모키 화장으로 성숙함이 느껴지고, 지팡이와 베레모 등 이색적인 소품으로 보이시한 느낌을 줬다.


거기에 화제가 되고 있는 '비상구 춤'을 잘 표현하기 위해 상의에 큰 깃을 달아 무대 위에서 동작을 크게 보이게 했다. 2009년 '미스터'의 엉덩이춤을 출 당시 엉덩이에 떨어뜨린 끈을 연상케 했다.


거기에 카라의 포인트 멤버 한승연이 짧은 커트 머리는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를 연상케 한다. 앳된 얼굴에 소년다운 장난기가 드리워진 모습의 한승연과 니콜의 섹시한 커트 머리, 구하라의 하나로 묶은 세련된 헤어스타일이 어우러지며 깜찍한 악녀로 변신했다.


◆ 티아라에게 블랙이란 '디바'다.


신곡 '너 때문에 미쳐'는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보핍보핍'에서 깜찍하고 애교스런 모습으로 등장했다면 '너 때문에 미쳐'는 의자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강렬한 섹시미를 보여준다.


그런 만큼 소녀시대와 카라에 비해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다. 구멍 난 스타킹과 스팽글 레깅스, 핫팬츠와 가죽 소재의 의상 등이 강렬한 비트의 곡을 잘 살려준다. 특히 그동안 여섯 명의 멤버가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고 등장, 한 명 한 명 보는 재미가 생겼다.


손담비, 이효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섹시 디바들이 한 데 엉켜있는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그룹에서 멤버 개개인 별로 인지도를 높일 지금의 입장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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