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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런데빌런' 깜짝쇼 '환호'

김연아 '런데빌런' 깜짝쇼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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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007 테마곡 메들리'와 '타이스의 명상곡'을 한국 팬들 앞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피겨 여제' 김연아(20. 고려대)가 첫째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 'KCC스위첸 Festa on Ice 2010'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연하며 국내 피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선보인 '타이스의 명상곡'과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007 테마곡 메들리'를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케했다.


특히 '007 테마곡 메들리' 연기가 끝난 후 김연아가 특유의 총을 쏘는 포즈를 취했을 때는 관중들의 커다란 함성이 터져나왔다.


김연아는 소녀시대의 '런데빌런'에 맞춰 '달리기춤'을 선보여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시건방춤'을 춰 특설 링크가 떠나갈 것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첫 날 쇼가 잘 마무리되어서 기쁘다"며 "실수도 있었지만 즐겁게 쇼를 마쳤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첫 쇼를 통해 다음 쇼를 더 잘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007 테마곡 메들리'와 '타이스의 명상곡'을 처음으로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스승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첫 날 공연을 잘 마치게 되어서 기쁘다. 많은 선수들과 함께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행사였는데 큰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이날 제임스 본드로 분해 짧은 연기를 선보였다. 평소 빙판 밖에서만 머물던 오서 코치가 연기를 펼치자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맞이했다.


오서 코치는 "마지막으로 관중 앞에서 공연한 것이 4년 전이다. 빙판 위에 오르기 전에 많이 떨렸고, 초조했다"며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면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김연아가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이런 날도 올 줄 알았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총 3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이스쇼는 17일과 18일 오후 5시, 두 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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