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민의 20.8%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배우 배용준을 꼽았다.
5일 KBS에 따르면 국권침탈 100년을 맞이해 KBS 국제방송 (KBS WORLD Radio)과 NHK 보도국이 한일 양국 국민의식을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국민의 20.8%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배용준을 들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국민의 20.8%가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하면 가장 떠오르는 인물로 꼽았다.
한일 양국민의 문화콘텐츠 만족도 중 드라마 부분에서 6.5%의 한국 국민만이 일본 드라마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 드라마에 만족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39.2%에 달했다.
한편 상대국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 조사에서는 한국 국민의 48.4%가 '일본에 관심이 있다', 일본 국민의 57.2%가 '한국에 관심이 있다'라고 답했다. 한국 국민에게 일본인은 친절하다(40.1%), 근면하다(38.4%)는 이미지가 강했으며, 일본 국민에게 한국인은 기가 세다(27.6%), 감정적이다(27.1%)의 이미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는 한국 국민이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 해결을, 일본 국민이 정치적 대화를 최우선 순위에 놓았다.
한국 국민은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 해결'(62.0%), '역사인식 문제 해소'(34.3%), '식민지배에 대한 보상 문제 해결'(26%), 일본 국민은 '정치적 대화'(37.1%) '경제교류'(28.0%), '문화 스포츠 교류'(27.6%)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한일공동 국민의식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NHK 방송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만 20세 이상 천명의 한국 국민과 1473명의 일본 국민이 참여하여 대인면접 조사방식에 따라 (인구센서스에 의한 비례할당 계통 추출 방식으로) 6월 26일에서 7월 4일까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한국이 95% 신뢰수준에서 ±3.10% 일본은 95% 신뢰수준에서 ±2.5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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